곽연주

곽연주

프로필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회화전공

작가노트

알로 시작된 나비, 그리고 에벌레, 번데기, 나비…이것은 나비의 성장과정이다. 즉 태어남으로 시작된 나비의 성장과정을 통해 인간의 삶 어쩜 나의 의미를 담아 보았다.
기독교적 교리에서의 부활과 불교적 교리의 윤회, 이것은 우리가 인생의 일회성을 거부하고 종교적 힘을 통해 다음 세계를 기약하는 모습을 담았다.
모든 그림은 나비라는 형상을 빌려다 표현하는 과정에서 색상에서 느껴지는 서정적 정서를 통해 나만의 감정으로 창조해간다.
색채조형으로서의 언어가 된 삶속의 나의 그림은 나비의 사실적 재현도 아니고 추상도 아닌 단지 작가적인 나의 시점의 새로운 형태이다.
형상만 차용해온 나비의 이미지는 사실과 추상, 삶과 비현실 사이를 삶에 대입하여 내면적 색채로 강조했으며 공간의 여백은 여유로운 현실과 소통을 의미하고 있다.
초기의 작품은 뭔가 가득 채워져 풍요로움과 희망찬 내용으로 채움의 과정이었지만 최근의 나의 작업들은 공간의 여백을 살려 비움의 미학을 말하고 있다.
공간의 여유는 내면적 색채를 칠하며 경험을 통해 심상으로 승화 시켜 예술적으로 끌어낸 의미로 인해 강한 서정성을 갖게 한다.
나의 나비 이미지는 자연대상으로 부터 출발하여 그 대상이 자아의 대리물로서 나를 표현하고 내 삶을 대변함과 여백으로 펼쳐진 화면은 여러 색을 혼합했다. 이것은 수회에 걸친 채색 끝에 나오는 단색으로 여유로움과 풍요로움을 표현하려했다.
가끔은 스텐실 기법으로 표현하는 꽃들이 인간의 삶의 영역으로 표시하고자했으며 나비의 중심은 자아로 꽃들은 주변의 새로운 소통으로 표현했다.
나비 날개 하나 하나의 색채는 연구자의 감정과 예술 그리고 장식으로 꾸몄으며 삶의 새로운 화두적 문제로 종합해 봤다.
희망과 열정은 인간이 갖은 마음의 여유이며 창조자이다는 메카니즘적인 부분이 작가의 나비 작품을 통해 보여지고 있다.
본인의 작품에서 설치작업으로 옛 물건을 오브제로 사용해 정서적인 느낌과 현대적인 감정을 대입해 소재의 대담성을 표현하고 탐색하는 여운을 주고 싶었다. 고전적인 오브제의 기법 으로 함이나 오래된 생활 용품은 가볍지만 중요한 수단이라는 특징을 담고 있다. 

풍요로움과 나비의 자유로움은 인생의 가벼운 것들을 조금은 생각할 수 있는 공간 미학으로 표현학려 했으며 그 상징성을 또 한번 강조하고 있다.
입체감과 일치, 이것은 바로 인간의 삶에 적용된 잣대로 자신에게 비춰진 나비, 나비에게 보여진 자아인 것이다.
고로 인간의 삶의 본질적 행동은 화려한 무늬의 나비속에 감춰진 인고의
시간을 거쳐 나비로 승화된 고통의 시간을 말해주고 있다.
그림의 언어는 나비의 언어이고 나비의 언어는 나의 삶의 몸부림일수도 있다.
나비의 모습에서 보여진 굴곡진 아픔의 시간이 화려하게 비상하는 모습이 마치 힘든 시간의 아픔을 토해내는 나의 마지막 몸짓이다
화면 속 각양의 나비 모습들은 경계를 넘어선 독자적인 형상으로 새로운 개념에 접근한다.
예를 들어 묻혀버린 숨은 나비들은 나비가 아닌 내면에 품은 새로운 단편이 되기도 하고 보이는 나비는 현실적 공간의 이미지를 넘어선 또 다른 형상이다.

어쩜 우주는 색채이고 마술이다.
우주의 수많은 별들의 모습은 다 틀리고 그 색 역시 모두 다르다.
이와 마찬가지로 작품에서 각기 다른 모습의 날개짓의 나비는 우주의 수많은 별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또 나비의 생명의 모습 역시 우주 속 생명체의 모습과 흡사하고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삶의 연속성이 바로 우주의 모습을 담고 있다.
나비의 색채처럼 동적인 아름다움 역시 우주속 별들의 색채와 흡사함은 정지된 느낌 보다는 동적인 삶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람이 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만물의 영장으로써 가능한 행복이다. 이것은 공간을 통해 정신적 자유 즉 공간에서의 소통을 말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공간의 미학은 세상의 소통과 함께 희망을 담을 수 있는 여백으로 미래의 유토피아적인 세계를 그리고 있다.
나비의 공간적 활용 역시 날개짓을 통한 이동 경로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 경로가 가장 아름다운 색채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화에서 볼 수 있는 비움과 여백으로 자연스러운 내재적 운율을 지닌 그림이 되도록 하고 만물을 생성 시킬 수 있는 공간적 생명력이며 끊이지 않는 무한한 공간의 힘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일상적인 생활환경에 대한 해석은 현대인들에게 소중한 가치를 주고 이미지의 근원을 찾고 싶었다. 아름다움과 감흥을 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평범한 진리와 작은 속삭임 그리고 현실과 꿈을 이어주는 촉매제 역할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인의 회화적 철학 이론이다.
인간과 나비라는 틀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감성을 발휘하여 나비의 이미지와 하나 되어 자연과 인간 그리고 우리의 삶을 한번 쯤 다시 생각하게 한다
나비는 사랑과 행복을 압축시킨 나비로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삶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갈수록 세상이 힘들어지고 삭막해져가는 현실을 보며 이를보다 근원적으로 치료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다.
장자가 꿈속에서 이 세상을 떠나 또 다른 세계를 훨훨 나는 나비가 되었듯이, 힘든 여정에 있는 현대인들에게 힘차고 희망찬 삶의 향기를 넣어주고자 고민해왔다.
자연에서 부드럽게 날아다니는 나비처럼 아름답고 맑은 이미지를 화폭에 담고자 노력해온것이다.

개인전

  • SOLO EXHIBITIONS(개인전 및 초대전 28회)

단체전

  • Art Fair 50여회 및 단체전 150여회
  • KIAF. SOAF.AHAF. DIAF. DIAS. BAMA. COAF. PINK .WithAF 부산국제아트페어. 대구 아트페어
  • 화랑미술제. 서울 아트쇼. 부산국제아트쇼. 뉴욕첼시. 홍콩. 대만. 상하이. 북경. 오스트리아. 일본오사카. 동경 싱가포르.외

수상경력

  •  대한민국 미술 대전 입상 및 국제 미술 대상전 대상(통일부장관) 외 다수

갤러리

제목 : delight
제작 : 2019
사이즈 : 163cmx97cm